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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리뷰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내용과 리뷰, 추천 책.

by moon2003 2023. 2. 26.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텔 지음, 함규진 옮김. 10여 년 만에 던지는 충격적 화두!. "지금 서 있는 그 자리, 정말 당신의 능력 때문인가?". 능력 있는 자들만을 위한 낙원, 현대사회의 그림자를 들추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마이클 샌델의 다시 한번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흔들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능력이라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전제를 알고 사회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

 

 2010년 이후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마이클 샌델이 진행하는 영국 BBC의 정치철학 토론 프로그램 <위대한 철학자들> 시리즈는 '철학적 아이디어의 이면을 탐구한다'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토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는 <정의는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책표지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책 표지.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뒤표지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뒷 표지.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연혁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연혁.

 

차례 목록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CHAPTER 1. 승자와 패자.

CHAPTER 2.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CHAPTER 3.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CHAPTER 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CHAPTER 5. 성공의 윤리.

CHAPTER 6.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CHAPTER 7. 일의 존엄성.

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서론과 챕터 7개와 결론, 총 9개로 나누어서 353페이지로 되어 있다. 주석과 감사의 글을 합치면 418페이지이다. 챕터마다 소주제 10~15개의 내용이 있다.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목록-서론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목록. 서론, 챕터 1, 2, 3.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목록-챕터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목록. 챕터 4, 5, 6.
공정하다는착각-마이클샌델-목록-결론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목록. 챕터 7, 결론.

 

내용과 리뷰

 

 다시 한번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정의는 무엇인가>에서도 어느 정도 논쟁의 요소였던 내용이다.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그 사회의 현실에 따라 주어지는 결과에 대해서의 해석이 주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환경에서 성공을 했을 때, 오로지 자신만의 노력과 능력이었냐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학력위주의 사회에서 입시 정책과 입시 문제를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 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갈등의 요소의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좋은 대학일수록, 갈수록 중상위 이상의 소득의 가정들의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속담도 이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성공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다리가 없어지고, 높은 계단이 생긴 것이라 봐도 좋을 것 같다. 최고 상위권의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학원 자체도 서울 대치동 같은 곳만 가야 되는 현실이 지방 학생들에게는 많은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 학벌 위주의 한국 사회는 더욱 이 문제가 부각된다.

 나 자신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을 한 다면, 성공의 요인에서 가장 큰 것을 나 자신의 요인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식의 능력 위주의 성공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차별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못 하게 되면, 자신의 책임이고 노력하지 않은 대가라는 것이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성공의 요건이 자신만의 노력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 요건이 더 중요하다고 샌델은 말하고 있다. 또한 많은 운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능력 위주의 사회는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우월감을 주고, 중하위 소득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좌절감을 주면서 사회의 분열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빈부격차의 차이가 개인의 노력과 능력의 차이라고 현대 민주사회는 격차를 인정하고 있다. 특히 일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직종에게 결과물을 안겨주는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정치와 사회, 문화 문제가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계속 사회적인 합의와 문제 제시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정하다는 착각> 이 책은 능력위주의 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도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 뒤표지의 '능력주의는 공정하게 작동하는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가?' 2가지의 물음은 이 책을 읽어보면 다른 결론에 도착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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